웰다잉이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은 3인칭에 관계되는 것이지 1인칭이나 2인칭은 열외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도 자신의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그래서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당혹스러운 것이 되고 안타까운 이별이 되어진다.

 

사람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으며 살아간다. 건강한 출생을 준비하고 성공적인 노년을 위해 노력하며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당연히 다음 단계로 올 수 있는 죽음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예전에 우리는 잘살아 보자고 노래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았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자연스럽게 평안하게 죽어야 되는 시점인데 현대인들은 정말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중환자실에서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서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잘 죽어 보자고 노래를 해야 할 시점이 왔다.

 

모리교수는 잘 죽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잘 사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정말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를 알아보려면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면서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웰다잉(Well Dying)은 웰리빙(Well Living)을 위함이다.



삶과 죽음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거울로서 같은 모습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은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면 하루하루 잘사는 것이 잘 죽는 길인 것을 알고 오늘, 지금, 여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이고 지혜라고 말하겠다.